약물 과다투여 사고나 사망 사고와 같은 켐섹스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위해감축 정보와 응급처치법을 사전에 잘 숙지해야 합니다. 또한 약물을 사용할 때는 그렇지 않을 때보다 위험상황에 처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명확히 인식해야 합니다.
본 가이드는 켐섹스 도중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다룹니다. 여러 가지 위험한 상황들을 어떻게 방지해야 하는지 숙지하세요.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의사결정은 어떻게 내려야 하는지, 의사결정을 내릴 때 임의로 판단하면 안 되는 사항은 무엇인지 미리 파악하세요.
본 가이드는 약물에 대한 위해감축을 다루는 자료가 아닙니다. 약물에 대한 위해감축 자료는 본 가이드보다 훨씬 넓은 범위를 다룹니다. 본 가이드는 켐섹스 도중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방법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작성자: 데이비드 스튜어트, 이그나시오 라바옌 데 인사
작성시기: 2018년 9월
목차
1. GHB/GBL(물뽕) 관련 응급상황 대처법
→ 상대방이 혼수상태에 빠지지는 않았지만 ‘과도하게’ 취해 있을 경우(이하, 약물에 취한 상태를 high-하이된 상태로 통칭)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상대방이 혼수상태에 빠졌지만 깨울 수 있는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상대방이 혼수상태에 빠져 깨어나지 않는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상대방이 금단 증상을 겪을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약물 과다복용 사고, 사망 사고 등을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2. 메스암페타민(아이스), 메페드론(배스솔트) 관련 응급상황 대처법
3. 기타 응급상황 대처법
→ 이물질 삽입
→ 상처, 출혈, 부딪힘
→ HIV 감염 가능성
→ 지속발기증
→ 심한 알레르기
→ 성폭행/물리적 폭행
4. 요약
→ 구급대원이 도착한 후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 119를 부르면 경찰에도 신고가 될까요?
1. GHB/GBL(물뽕, 지워터, 이하, 지워터) 관련 응급상황 대처법
→ 약물에 과도하게 하이된 상태에서 발생하는 위험상황 대처법
→ 과다복용으로 발생하는 증상(단기간 적정량 이상의 약물을 복용했을 때 발생) 대처법
→ 금단 증상(약물을 일주일 이상 매일 수차례 복용하다 갑자기 복용하지 못하게 됐을 때 발생) 대처법
상대방이 혼수상태에 빠지지는 않았지만 ‘과도하게’ 하이된 상태에 있을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먼저 어떤 상태가 ‘과도하게’ 하이된 상태인지 판단해야 합니다.약물 사용 시 상대방이 자율적으로 행동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이는 특정 행동이나 선택이 상대방에게 최선이 아닐 수 있는 상황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상대방의 행동이 상대방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심각한 위해를 끼칠 수 있다고 판단될 때에는 상황에 개입해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물론 어느 선에서 개입해야 하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일이 항상 쉽지는 않습니다.
상대가 쓰러지지 않은 상태에서 움직일 수 있고, 말을 걸었을 때 반응하는 경우 취하지 말아야 할 조치와 취해야 할 조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상대가 ‘과도하게’ 하이된 상태에 있을 경우 다음과 같은 조치는 취해서는 안 됩니다.
억지로 구토를 유도해서는 안 됩니다. 사용자가 약물을 과다복용했을 경우 약물을 토하게 해야 한다고 판단하기 쉽지만, 그렇게 할 경우 심한 사레들림, 호흡 곤란, 폐 감염, 질식 등 다른 위험상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저절로 약물을 토하는 경우는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지만, 억지로 구토를 유발하는 경우는 위, 식도, 기도 등에 부담이나 손상을 주므로 피해야 합니다. 119에 전화해 약물 과다복용 환자가 있다고 알리고 도움을 요청하세요(119는 평균 8분 이내에 도착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추가로 약물을 복용하게 해서는 안 됩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아이스, 코카인, 배스솔트 등의 업 계열 약물(흥분제)을 추가로 복용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속설이 있지만, 이는 잘못된 정보입니다. 이런 약물은 기존 약물의 증상을 더 강화합니다. 과거 효과를 본 경험이 있을 경우 이런 방법을 다시 사용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이 약물들의 긍정적인 효과보다 부정적인 효과가 훨씬 더 큽니다. 더 큰 위험에 처할 수 있으므로, 절대 다른 약물을 추가로 복용해서는 안 됩니다.
음료를 마시게 해서는 안 됩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오렌지 주스 등의 감미료 첨가 음료를 마시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속설이 있지만, 이는 잘못된 정보입니다. 이런 음료를 마시면 약물 성분이 혈액에 더 빨리 흡수되어 위험합니다. 단, 환자가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스스로 갈증을 느껴 음료를 마시는 것은 무방합니다.
상대가 ‘과도하게’ 하이된 상태에 있을 경우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하세요.
상대방을 안전하게 보호하세요. 성행위를 하고 있었다면 중단하세요. 환자가 몸을 가누지 못하거나, 경련, 발작 증상이 발생했을 경우, 부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위험한 물건은 멀리 치우세요. 담요나 옷으로 환자의 머리를 보호하세요.
다음을 참조하여 필요하다면 119를 부르세요. 상대가 약물에 취해 있더라도 의식이 있고 직접 움직일 수 있다면 119 신고가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상대가 발작 증상을 보일 경우, 당사자나 타인에게 위험을 끼칠 수 있을 경우, 상대를 안전하게 보호하거나 통제할 수 없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119에 신고해야 합니다. 구급대가 도착하면 응급처치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급대원에게 사용한 약물의 종류의 사용량을 알리세요. 환자가 지워터에 약물의존증을 보이는 사용자라면, 약물을 사용하지 않는 기간 동안 환자에게 금단 증상이 발생할 수 있음을 구급대원에게 미리 알리세요.
상대가 혼수상태에 빠질 경우 깨운 후 다시 잠들지 못하게 하세요. 환자가 혼수상태에 빠지면 호흡을 멈출 위험이 증가합니다. 깨운 후 다시 잠들지 못하게 돌보세요. 지워터로 인한 사망사고는 대부분 혼수상태에서 발생합니다. 지워터를 복용한 사용자가 혼수상태에 있다가 자연스럽게 깨어나는 경우가 많다고 해서, 모든 사용자가 혼수상태에서 깨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가장 안전한 조치는 상대를 깨워 다시 잠들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상대가 동의에 대해 의사 결정과 표현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살피세요. 약물사용자는 어느 정도의 복용량까지는 판단력을 유지하면서 동의에 대한 의사 표현을 할 수 있지만, 어느 정도의 복용량 이후부터는 동의에 대한 의사 결정과 표현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됩니다. 상대가 판단력을 유지하고 정상적인 의사판단을 내리고 있는지를 판단하는 것이 항상 쉬운 일은 아닙니다. 질문을 해도 제대로 대답하지 못할 경우, 대화에 집중하지 못할 경우, 너무 취해 말하는 내용을 잘 못 알아들을 경우, 상대는 특정 행위에 대해 동의에 대한 의사 결정과 표현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럴 때는 다음과 같은 대화를 통해 상대가 현재 어떤 상태인지 파악해야 합니다.
(상대가 너무 취한 경우) “취해서 기분 좋지? 나도 그래. 그런데 좀 많이 취한 것 같은데 우리가 지금 뭘 하려는 건지 알겠어? 잠깐 좀 쉬는 게 어떨까? 화장실에서 찬물로 세수 좀 하고 오자.”
또는
(본인이 너무 취한 경우) “약 기운이 좀 오르는데. 지금 내가 제대로 된 판단을 할 수 있는지 별로 자신이 없어. 잠깐 쉬면서 정신을 좀 차려야 할 것 같아. 찬물로 세수라도 해야 할 것 같은데 좀 도와줄래?”
상대방이 어떻게 대답하고 반응하는지를 통해 상대방이 어떤 상태인지, 상대방이 동의에 대해 의사 결정과 표현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상황인지를 살필 수 있습니다. 상대가 대답을 잘 못 할 경우, 또는 약물 때문에 제대로 된 판단을 내리거나 표현을 하지 못하는 경우는 위험한 상황입니다. 상대가 약물이나 섹스를 더 하자고 요구할 수 있지만, 상대에게는 판단 능력과 동의 능력이 없는 상태임을 고려하세요. 적절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될 때에는 객관적인 조언을 해줄 수 있는 믿을 만한 친구에게 의견을 묻는 것도 좋습니다. 안전을 위해 다음 여부를 결정하세요.
→ 하고 있던 성행위를 멈추기
→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을 멈추기
→ 상대가 더는 약물을 하지 못하게 하기
→ 상대가 위험할 수 있는 곳에 가지 못하게 하기(차가 다니는 곳, 물이 채워져 있는 욕조 등)
→ 상대가 스마트폰으로 다른 사람에게 노골적인 사진을 보내지 못하게 하기
119를 불러야 하는 상황인지, 또는 곧 문제가 발생할 만한 상황인지 판단하세요. 조금이라도 확실하지 않다면 119에 전화해 상황을 설명하세요. 문제가 발생하는 것보다는 안전을 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119는 평균 8분 이내에 도착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상대방가 혼수상태에 있지만, 깨울 수 있는 상황이라면, 무엇을 해야 하나요?
지워터를 복용한 후 혼수상태에 빠질 경우 호흡이 멈추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사고 전에 호흡 곤란이나 갑작스러운 코골이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그런 증상 없이 바로 사고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분당 호흡 횟수가 8회 미만으로 떨어질 경우 반드시 119를 불러야 합니다. 많은 사람이 지워터 복용 후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자연스럽게 깨어난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그렇게 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깨운 후 다시 잠들지 못하게 하세요. 깨어나지 않는다고 그냥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별일 아닌데 괜히 일을 만드는 것이 아닐까 걱정하지 말고 119에 신고하세요. 가장 중요한 것은 생명을 구하는 일입니다. 영국 런던에서는 지워터 복용 후 혼수상태에서 목숨을 잃는 사망자가 매달 한 명꼴로 발생할 정도로 지워터 복용 후 혼수상태는 매우 위험한 상황입니다.깨울 수 있다면 깨우고 다시 잠들지 못하게 하세요. 깨울 수 없다면 119에 신고해야 합니다.
상대방이 혼수상태에 빠져 깨어나지 않는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상대가 반응하는지 확인하세요. 상대를 흔들면서 깨우도록 노력하세요. 상대가 호흡을 하는지 확인하세요. 호흡이 불규칙적이거나 멈추는 증상이 있는지 확인하세요. 분당 호흡 횟수가 8회 미만으로 떨어질 경우 반드시 119를 불러야 합니다.어깨 부분을 세게 두드리며, 환자의 반응을 확인하세요. 환자의 반응이 없을 경우 119에 신고하세요. 그리고 다음과 같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세요.
지워터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지 않을 경우 응급처치 방법
- 기도 확보: 이마를 젖히고 턱을 들어서 기도를 확보합니다.
- 호흡 확인: 눈과 귀와 손으로 호흡 여부를 확인합니다.
- 흉부 압박: 환자의 반응이 없다면 119에 신고하세요. 그다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세요(가슴 중앙부를 일정한 속도로 압박했다 이완하는 방식으로 흉부 압박을 반복합니다).
- 회복 자세: 환자가 호흡을 회복하면 환자를 옆으로 돌려 눕혀 기도가 막히는 것을 예방합니다.
상대방이 금단 증상을 겪을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지워터를 2주 이상 매일 수차례 복용할 경우 신체적으로 약물의존증을 갖게 될 수 있습니다. 약물의존증이 생긴 사용자가 갑자기 약물복용을 멈출 경우 매우 불쾌하고 위험한 금단 증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주의해야 할 금단 증상으로는 극심한 공포감, 손이나 몸의 떨림, 착란 증상, 시간관념 상실, 기억 상실, 경련, 발작 등이 있으며, 이런 장애 현상을 ‘진정 섬망(Delirium Tremens)’이라고 합니다. 이와 같은 증상이 발생하면 119에 신고해 지워터의 금단 증상을 겪고 있음을 알려 도움을 요청하세요.약물 과다복용 사고, 사망 사고 등을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과다복용 사고 및 사망 사고를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적정량을 적정한 시간 간격을 두고 사용하는 것입니다. 적정량과 적정한 시간 간격은 사용자와 환경에 따라 다르며, 일반적으로 시행착오와 경험을 통해 파악할 수 있습니다. 아직 지워터 투약의 경험이 많지 않은 사용자라면 0.5ml 정도의 소량부터 시작할 것을 권장합니다. 만약 이 정도의 양으로 효과를 느끼지 못한다면 소량씩 늘려가며 적정량을 확인하세요. 명심해야 할 것은 지워터는 켐섹스에 사용되는 약물 중 가장 위험하며, 가장 많은 약물 사고의 원인이 되는 치명적인 약물이라는 사실입니다.→ 지워터 사용 간격은 두 시간보다 짧아서는 안 됩니다.
→ 지워터의 지속 사용 시간은 여섯 시간을 초과해서는 안 됩니다. 여섯 시간을 초과할 경우 과다복용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 지워터를 케타민, 술, 헤로인, 발륨, 모르핀 등의 억제제, 이완제, 진통제와 함께 섞어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 HIV 치료제를 복용중인 사용자는 지워터의 사용량을 줄여야 합니다. HIV 치료제가 지워터의 효과를 증폭시킬 수도 있습니다.
→ GBL은 지워터보다 구하기 쉽고 지워터와 같은 약물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GBL과 지워터는 농도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또 지워터 약물들의 농도가 더 다양합니다.
사용하고자 하는 약물의 정보를 잘 숙지하세요. 동성애자의 약물 사용에 대해 정보를 제공하는 단체를 통해 지워터 사용의 위해감축 정보를 참고하세요. 다음과 같은 웹사이트에서 위해감축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 켐섹스 서포트 코리아(한국어): chemsexsupportkorea.com
→ 딘 스트리트(영어): dean.st/chemsex-support
2. 크리스탈 메스암페타민(이하, 아이스로 통칭)과 메페드론(이하, 배스솔트로 통칭) 관련 응급상황
가장 위급한 응급상황은 GHB나 GBL(이하, 지워터로 통칭)의 사용과 관련 있습니다. 다른 위급한 위해 상황들도 존재하는데, 이는 아이스와 배스솔트(3-MMC, 4-MMC를 포함한 카테논)를 사용할 때 발생합니다.
아이스로 인한 하이(high)상태일 때 발생하는 행동적인 위해 상황들
아이스로 인한 하이 상태는 지워터로 인한 하이 상태와 다릅니다. 아이스로 하이 상태에 다다랐을 때 사용자는 보통 주변의 상황에 매우 집중하게 됩니다. 그렇기에 지워터를 사용하다 발생할 수 있는 상처나 넘어지는 등의 부주의로 발생하는 부작용에는 덜 취약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주 심각한 하이 상태에 있다면, 병적으로 집착하는 행동을 하거나, 패닉 발작, 또는 뭐든 다 해낼 수 있고 천하무적이라는 착각에서 오는 과도하게 흥분한 행동을 하게 됩니다. 이는 물론, 위험한 상황에 이르게 만들 수 있습니다.
아이스를 하면서 심하게 하이 상태에 있고, 본인이 수퍼맨인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심각하게 하이한 상태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개인의 행위, 선택, 행동을 판단하기에 앞서서, 그 사람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는 그 행동이 당신이 판단했을 때, 분명하게 그 사람에게 가장 이로운 것이 아니라고 생각되더라도 말이죠.
하지만 사용자들의 행동이 그들 자신 또는 다른 사람에게 위해를 가한다고 생각되거나, 또는 사용자들이 일어날 수 있는 어떤 상황에 대해서 동의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인다면 개입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판단하기 아주 어려운 문제입니다. 당신이 개입할 때 사용자들이 응답해주거나 당신의 얘기에 귀를 기울여줄까요?
만약, 그렇다면, 여기에 몇가지 해도 될 일과 해서는 안 될 일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더 이상 약물을 제공하지 않아야 합니다. (심각한 하이상태일 때) 지워터나 발리움, 또는 술 종류와 같은 완화제를 많이들 제공합니다. 이것이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이렇게 하는 것은 당사자가 경험하는 독성을 증가시키는 꼴밖에는 안 되며, 그 결과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또한 그의 체내에 이미 지워터나 발리움 또는 술이 들어가 있을 수 있으며 여기에 억제제를 더 투약하는 것은 과다복용을 일으킬 정도로 아주 위험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 이 방법이 효과가 있었다 하더라도 해서는 안 됩니다. 부정적인 결과가 나타날 위험이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날 가능성을 훨씬 웃돌기 때문에 그러지 않는 게 차라리 낫습니다. 당사자에게 더 많은 약물을 주는 것은 문제를 일으킬 만한 독성을 증가시키는 일입니다. 심각하게 하이한 상태인 사용자에게 더 이상 약물을 제공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 상황 내에서 안전하게 지켜주어야 합니다. 모든 종류의 섹스를 멈추어야 합니다. 사용자가 병적으로 집착하는 행동을 하거나 산만하게 행동한다면 그를 다치게 할 수 있는 모든 물건을 치워주세요.
만약, 그 사람이 심하게 하이한 상태라고 의심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앰뷸런스를 불러주세요. 만약 사용자가 움직일 수 있고 반응을 하며, 숨도 쉬고 있다면 굳이 앰뷸런스를 부를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가 자신이나 당신, 주변 사람에게 위험한 행동을 하고 당신이 그 또는 그의 주변 사람들을 안전하게 할 수 없다면 119에 연락해야 합니다. 119 구급차가 도착했을 때 그가 어떤 약물을 사용했고 얼마나 많이 그리고 언제 사용했는지를 얘기해줄 수 있다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섹스와 관련된 이슈들;
아이스를 사용하더라도 적지 않은 사람은 동의에 의한 섹스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하이 상태가 지속되는 동안 이 부분은 계속해서 바뀔 수 있습니다. 종종 사용자가 아이스를 과도하게 사용할 때는 동의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하게 되는 경우가 있고 이때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은 어려운 결정에 봉착하게 됩니다. 당사자가 직접적인 질문에 대답하지 않거나 그 사람의 주의를 끌 수 없거나 당신의 걱정에 대해서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약에 취해 있다면, 이는 그 사람이 동의할 수 없는 상태에 있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말해줍니다. 이 상황에서 당신은 그들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서, 어떤 결정을 내려야만 할 수도 있습니다.
“너 너무 하이된 것 같아, 물론 즐기고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나도 재밌어. 근데, 네가 동의한 섹스를 할 수 있는 상태인지 살짝 걱정이 돼. 그래서 말인데, 우리 같이 주방 쪽으로 가서 좀 쉬고 화장실에서 같이 찬물로 세수라도 하고 오는 게 어떨까? 그러면, 내가 마음이 좀 편해질 것 같은데?”
또는
“나 지금 엄청 하이된 것 같아. 내가 섹스에 대해 동의하면서 할 수 있는지 살짝 걱정되는데. 나랑 화장실로 좀 같이 가서 정신도 차리고, 얼굴에 물이라도 좀 끼얹고 올 수 있을까? 그러면, 정말 고마울 것 같아.”
이런 방식에 상대가 어떤 식으로 응답하는지를 보면, 상대가 지금 얼마나 하이된 상태인지, 섹스에 대해 동의하면서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만약 이런 방식에 당사자의 응답을 얻기가 어렵다면 그리고 당신이 본능적으로 느끼기에 그가 너무 하이되서 제대로 된 선택을 할 수가 없다라고 느낀다면, 그는 위험에 처한 것이다. 아이스로 인해 하이에 이른 사용자는 매우 성적 욕구가 높고, 본인 행동의 위험이나 그로 인한 결과에 대해서 인지하기 어려운 상태이다. 동의하기도 어려운 상태이면서, 그들은 더 많은 약물을 요구할 수도 있고, 섹스를 더 하자고 할 수도 있다. 산만한 상태에서 주의하지 않고 인젝을 하거나, 한 번에 많은 양의 술이나 지워터를 투약할 수도 있고, 나중에 성건강에 안 좋은 영항을 미쳐서 후회할 수도 있다. 그들은 파트너들이 멈추라는 경고를 했을 때 무시할 수도 있다.
동의와 관련해서 계속해서 신경써야 합니다
동의를 할 수 있느냐의 문제에 있어서 이 사람이 위해요소로부터 안전한지 그렇지 않은지에 대한 결정을 내려야 할 수도 있습니다. 개입할 계획이라면, 가까이에 있으면서 믿을 수 있는 다른 사람의 의견을 받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들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서 개입할지 말지에 대한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 하고 있던 성행위를 멈춥니다
→ 사진이나 영상을 찍는 행위를 멈춥니다
→ 더 이상의 약물이나 액체류를 주는 사람들을 멈추게 합니다
→ 교통이 혼잡한 곳으로 걸어가거나, 사우나 내의 수영장 부근으로 가는 것을 멈추게 합니다
→ 휴대폰으로 야한 사진을 계속해서 전송하는 것을 멈추게 합니다
그들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서 앰뷸런스가 꼭 필요한지, 또는 부상을 당할 것 같고 예방하기가 불가능하게 보이는지에 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확신이 없다면 119에 연락해서 전화 상담사에게 문의하고 도움을 받아 경찰이나 앰뷸런스를 부를지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나중에 후회하는 것보다 지금 안전을 도모하는 것이 낫습니다. 서울에서는 앰뷸런스를 부르면 당신이 어디에 있든 평균적으로 8분 안에 당신이 있는 곳으로 올 것입니다. 물론, 서울 외 지역은, 상황에 따라서 더 길게 걸릴 수도 있습니다.
정신이상.
“약물로 인한 정신이상”은 무서운 용어지만 아이스를 사용하고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일반적으로 경험하게 되는 현상이기도 합니다. 실제 경험하는 사람이나 이를 지켜보는 사람 모두에게 공포스러운 경험일 수 있습니다. 켐섹스와 연관된 일반적인 증상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 문 아래나, 집 밖에서 누군가가 듣고 있다고 느낍니다.
→ 몰카나 설치됐거나, 휴대폰/컴퓨터/전자 기기 등이 조종당하고 있다고 느낍니다
→ 조폭이나 광신도 그룹이 계획한 음모의 중심에 있다고 느낍니다
→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HIV나 C형 간염에 감염시키려고 한다고 느낍니다
→ 누군가가 속삭이거나, 잔인하게 해하려 하는 소리를 듣거나, 미행당한다고 느낍니다
→ 시야에 누군가가 떠다니고 있다고 느낍니다
→ 피부 아래로 벌레들이 있다고 느끼거나 또는 피부를 충동적으로 긁고 싶은 욕구를 느낍니다
→ 다른 사람이 보지 못했고, 이해할 수 없는 굉장한 인연에 대해서 계속해서 얘기합니다
→ 누군가가 자신을 다음과 같은 이유로 폄하한다고 느낍니다-약물 사용, 게이 섹스, 감염인, 여성스러움, 섹시하지 않음, 어울리지 못하는 것, 특정 페티시를 가지고 있는 것
→ 무언가 위급하고 위험한 일이 일어날 것이고, 그래서 안전하지 않다고 느낍니다
정신이상
약물로 인한 정신이상은 아이스나, 메페드론, 3MMC, 4MMC와 일반적으로 연관이 있습니다. 당사자가 주변 환경에서 폄하당한다고 느끼거나 안전하지 못하다고 느끼는 경우 더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 정신 건강상 더 취약하거나 주변을 지나치게 의식하는 경우, 또는 수치심이나 죄의식에 민감하고 섹스나 사회적인 환경에서 어떤 트라우마가 있는 사람이 더 일반적으로 경험하게 됩니다. 밤에 자지 못했거나 인젝을 한 상황에서는 더 일반적으로 나타납니다. (코로 들이키거나, 삼키거나, 애널에 주입하거나, 스모킹을 할 때와 비교해서) 어쨌거나 약물로 인한 정신 이상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으며 관리하거나 관찰하기 어려운 상황일 수 있습니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정신 이상을 경험하고 있는 당사자가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 있다고 느끼도록 돕는 것입니다. 조명이나 음악을 조정하거나, 포르노가 틀어져 있다면 멈추고 그들이 더 안전하다고 느끼는 방으로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그 사람들이 더 안전하거나 편안하다고 느낄 수 있고, 덜 관찰되고 있다고 느끼는 어떤 것이라면 무엇이든 도움이 됩니다. 옵션이나 선택 사항을 제공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갇혀 있다고 느끼거나 선택할 수 없거나 어떤 옵션도 없다고 느끼면 이 상태는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이런 증상을 멈추는 데 효과적이라고 보장할 수는 없습니다.약물로 인한 정신 이상은 당사자가 느끼는 고통이 의료적인 도움을 필요로 할 정도일 때만이 응급 구조의 상황이 됩니다. 정신 이상을 경험하는 당사자는, 본인을 위험으로부터 지키고자 하는 당신을 오히려 위협적인 존재로 생각하기도 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어떤 망상으로 인해서, 당신이 본인을 위험에 빠뜨리기 위해 119나 경찰을 불렀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누군가의 자유의지에 대해 개입하는 건 결코 즐거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당신이 판단했을 때 당사자가 스스로나 다른 이에게 위험하고, 믿을 수 없는 상태에서 119나 경찰에게 도움을 청하려 들지 않는다면, 당신 스스로를 위해서 이러한 서비스에 연락을 취해야 합니다. 전화 상담사가 당신이 취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대응 방식을 결정하도록 도울 수 있게 해주십시오.
약물을 인젝할 때 위험한 요소들을 어떻게 피할 수 있을까요 ?
약물을 인젝할 때. 다양한 요소가 위해할 수 있지만. 위급상황이라고 할 만한 것은 세 가지입니다.
1. 정맥 감염 2. HIV 감염 3. 정맥으로 다량의 공기가 투입되는 것
1. 정맥 감염
인젝을 행하는 피부 주변으로부터 감염됐을 때, 그후로 며칠, 또는 몇 주간 이 감염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이것은 긴급히 위급한 상황은 아니지만 그냥 내버려두면 응급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가능한 한 빨리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는 정맥 안에서 바로 감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특정 종류의 박테리아는 패혈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패혈증의 증상은 아주 빠르게 나타나고 신속하게 진행됩니다. 발병 초기에도 매우 아픈 사람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아래와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추위
→ 열
→ 빠른 호흡
→ 빠른 심장 박동
더 위중한 증상은 치료받지 않고 방치하면 패혈증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발생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몇 분 안에 발생할 수도 있고 몇 시간 안에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 증상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 혼란 또는 인지 능력 저하
→ 메스꺼움이나 구토
→ 피부에 생기는 붉은 발진
→ 소변 양의 감소
→ 충분하지 않은 혈액의 흐름(쇼크 상태)
누군가가 인젝 후에 이런 증상을 경험한다면 즉시 119에 연락해야 합니다.
2. HIV 감염
만약 HIV 음성인 사람이 HIV 양성인 사람이 썼던 주사기의 바늘을 사용해서 인젝을 한 경우, 감염 가능성이 있었던 날로부터 가능한 한 빨리 최대 3일 이내에 감염내과에 방문해 약 한 달간 HIV치료제를 복용하는 PEP(사후 노출 예방)를 시작한다면 HIV 감염 가능성을 대폭 낮출 수 있습니다. 72시간 내에 PEP를 시작하는 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한국에서는 감염내과가 있는 대학병원 응급실을 방문해 일주일치 약을 처방받을 수 있으며 이후는 감염내과와 연계하여 4주간 HIV치료제를 복용하고 HIV 감염 여부를 검사해야 합니다.
3. 다량의 공기가 정맥으로 투입되는 것
다량의 공기가 정맥으로 투입이 되면 색전증을 유발합니다. 보통은 위급한 상황은 아니지만 응급 상황으로 발전될 경우,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 숨쉬는 데 불편함을 느끼거나 호흡기 장애
→ 가슴 통증 또는 심부전증
→ 근육이나 관절의 통증
→ 뇌졸중
→ 혼돈이나 인사불성 등의 정신적 상태의 변화
→ 저혈압
→ 피부색이 푸른빛으로 변하는 현상
당신 혹은 당신이 인젝하면서 공기가 들어가 이런 증상을 겪는 누군가와 함께 있다면 즉시 119에 연락해야 합니다.
배스솔트를 기존의 심장성 질환을 가진 사람이 사용했을 때 경험하는 합병증상
배스솔트(메페드론, 3MMC, 4MMC)는 혈관에 위해하고 혈전증과 혈관 수축을 유발하며 심근경색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이는 혈관의 벽을 손상시키고 심장마비의 원인이 되는 혈액 응고와 혈관 위축을 유발합니다. 또한 가끔씩 사용자들은 혈액이 위축된 혈관으로 공급되는 것을 느끼기도 하는데, 이것은 공황 상태를 유발할 수 있고, 종종 심장마비로 착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실제로도 심장마비가 발생할 위험이 있으며 배스솔트가 사용됐을 때 종종 발생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지병으로 심장성 질환을 가진 사람이라면,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만약 누군가가 배스솔트(또는 어떤 종류의 약물)를 사용하고 아래와 같은 증상을 경험한다면 119에 연락을 취해야 합니다.
→ 가슴에 느껴지는 압박
→ 가슴, 등, 턱, 또는 상체에서 몇 분 이상 느껴지는 고통, 또는 사라졌다가 다시 느껴지는 고통
→ 숨가쁨
→ 땀
→ 어지러움
→ 구토 증상
→ 불안함
→ 기침
→ 현기증
→ 빠른 심장 박동
메스암페타민 계열 (아이스)의 과다복용
이 약물의 목숨을 잃을 만한 과다복용 사례는 아주 드물지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코로 흡입하거나, 스모킹을 통해서는 더더욱 발생하기 힘듭니다. 하지만, 인젝을 통해서 주입하거나, 항문을 통해서 주입한 경우에는 발생할 수 있습니다.
너무 많은 양의 아이스를 인젝한 경우 강력하면서 무서울 정도의 머리가 핑 도는 느낌을 받거나, 몸의 온도가 위험할 정도로 올라가면서 심장이 빠르게 뛰게 됩니다. 이러한 증상에 사용자는 무언가가 잘못됐다고 느낄 것입니다. 공황 상태에 빠지면서 어딘가에 눕거나 차가운 샤워를 하고 싶은 욕구, 실내보다 바깥이 더 시원한 경우에는 밖으로 나가 몸을 식히고 싶은 강한 욕구를 느끼게 됩니다. 이러한 증상은 보통 5분에서 10분 안에 지나가고 몸을 식히는 어떤 방법도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만약 이런 증상이 5분이나 10분을 넘어 계속되고 체온이 39.4도 이상으로 유지된다면, 119에 연락해야 합니다. 약물을 인젝한 사람의 체온이 아주 높다면, 119 전화 상담사가 어떤 식으로 조치해야 할지 알려줄 것입니다.
어떤 경우에 과다복용은 다른 약물을 함께 사용해서 유발될 수도 있습니다. 북미에서 주로 사용되는 다른 약물은 진통제로 사용되는 펜타닐입니다. 이것은 아편계 약물로서 소량만으로도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아이스에 이러한 약물을 함께 투약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만약 펜타닐로 과다복용이 유발된다면 그 증상이 다릅니다. 사용자는 아주 빠르게 의식을 잃을 것이고 호흡이 급격하게 느려질 것이며 아예 멈출 수도 있습니다. 즉시 119에 연락해야 합니다.
3. 켐섹스와 관계된 나머지 위급상황
아래의 내용들 모두가 반드시 ‘응급치료’를 요하는 상황들은 아닙니다. 위급 상황은 아닐지 모르지만, 여전히 긴밀하게 지켜봐야 하는 상황들입니다. 어떤 경우에는 긴급 상황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항문에 물건들이 박히는 경우
때때로 어떤 물건들은 항문에 박혀 제거되지 않는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근육이 경직되고 불안감이 생기고 약물과 함께 마음을 안정시키려다 통제할 수 없게 되어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화장실에서 안정을 취해봐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 긴급 의료 기관을 찾아가세요. 다만 모든 간호사와 의사가 위험을 평가할 만한 적당한 도구를 구비하고 있는 건 아니므로 큰 병원 응급실을 찾아가는 걸 추천합니다.만약 삽입된 물질이 직장 내에 들어가기에 적당한 외형이 아니었거나 부서지기 쉬운 것이거나 직장에 상처를 낼 수 있는 것이었다면 위험한 긴급 상황입니다. 복부의 통증과 직장 출혈, 구토, 열 등을 동반하는 상황이라면 가능한 빨리 119에 연락하세요. 당황스럽겠지만 이러한 일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실제로 빈번히 일어납니다. 다른 외부 물질을 이용해 삽입된 물질을 꺼내기보다는 차분하게 기다렸다가 긴급 의료 서비스를 받는 게 더 안전합니다. 119에 전화해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상담을 받는 것도 좋습니다.
베인 상처. 출혈. 부딪히는 상황
많은 종류의 위험은 서투른 마약 사용과 마약 사용으로 인한 우울증과 관련해 발생할 수 있다.→ 머리 부상: 차가운 물질을 부상 부위에 대고 계십시오. 얼린 과일 등을 타월에 싸서 대는 것도 좋습니다. 상처가 심각하고 상태가 악화되기 시작하거나 졸리거나 혼수상태에 빠지거나 구토 증세가 나는 등 상황이 악화하면 119에 전화를 거세요.
→ 출혈: 부상 부위에 압력을 가해 출혈을 멎게 해야 합니다. 옷이나 타월 등을 피를 멎게 할 어떤 물건도 좋습니다. 출혈이 심각한 경우 119에 전화하세요.
→ 화상: 화상 부위를 차가운 물로 최소 10분 정도 식혀주세요. 시원하게 해주는 시간이 길수록 상처가 날 가능성은 줄어듭니다. 오랜 시간 차갑게 해줬다면 화상 부위를 깨끗한 플라스틱 백이나 샌드위치 백 등으로 덮어주세요. 화상이 심각한 경우 병원이나 119에 연락해 도움을 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HIV 감염은 긴급상황으로 간주될 수 있다
PEP(사후 노출 예방약)은 HIV의 영구적 감염을 막기 위해 72시간 안에 이뤄져야 한다. 주삿바늘을 공유하거나 누군가가 (제대로 확인되지 않은 주사로) 놓아주는 것은 HIV 감염 경로가 될 수 있습니다. 당신이 주삿바늘을 공유하려는 사람 또는 당신에게 주사를 놓아주려는 사람이 HIV 양성이라도, 바이러스 수치가 미검출 상태라면, 아마도 PEP는 필요하지 않을 것입니다. HIV 음성이고 따로 PrEP(사전 예방 약) 등의 처치가 없는 사람이라면, PEP를 권할 수 있습니다. 만약 HIV 음성이거나 정확한 감염 상태를 모르는 경우라면, 전문 의료인이 그 사람의 성생활 등에 의존해 당신의 위험상태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다른 성매개감염병의 감염(C형 간염을 포함해)은 위급상황까지는 아닐 수 있습니다. 시간적으로 긴급한 예방 방법이 따로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당신이 어떤 감염 사실을 인지했다면 다른 가능한 추가 감염 행위를 다른 사람에게 하지 마십시오. 또한 약물 환각 상태에서 깨어나는 즉시 근처 병원에 가보길 추천합니다.
음경의 지속적인. 고통스러운 발기
발기 상태를 빨리 개선하지 않으면 성기에 영구적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음경 지속 발기는 그렇게 흔한 일은 아닙니다. 주로 겸상적혈구병을 앓는 사람에게서 벌어진다. 그러나 오랜 시간 지속되는 성관계에서 비아그라를 사용하는 경우와 같이 다른 여러 복합적 상황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지속 발기는 2시간 이내에 나아질 것입니다. 우선 아래의 방법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해야 할 일
→ 포르노를 끄고 분위기를 바꾸세요.
→ 소변을 보려고 시도해보세요.
→ 따뜻한 물에 들어가거나 샤워를 하십시오.
→ 물을 충분히 마시세요.
→ 가볍게 걸어보세요.
→ 간단한 운동, 앉았다 일어나기 같은 것을 해봅니다.
→ 필요하다면 파라세타몰 같은 진통제를 복용합니다.
해서는 안 되는 일들
→ 아이스팩이나 차가운 물을 성기에 대지 마세요. 상황을 더 악화시킵니다.
→ 자위하거나 사정하거나 섹스를 하지 마세요. 그것은 발기 지속 상태증을 개선하지 않습니다.
→ 술을 마시는 등, 알코올을 섭취하지 마세요.
→ 담배를 피우지 마세요.
발기 상태가 2시간 이상 지속되면 119에 전화하세요. 그러한 발기 지속은 성기에 영구 장애를 일으킬 수 있어 가능한 한 빨리 병원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병원에서 해주는 다음과 같은 처치는 지속 발기 증상을 완화시켜줄 것입니다.
→ 성기에 주사를 놓거나 약을 먹는 것
→ 마취 상태로 주사기로 성기에서 피를 빼내는 것
→ 마취 상태에서 성기 표면을 조금 찢어 피를 빼내는 것
마약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
어떤 마약들은 다른 물질과 혼합되어 있어 약의 질에 영향을 줍니다. 어떤 것들은 그 자체로 유해하여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또한 지나치게 순수한 약물도 문제를 발생시키거나 알레르기를 일으킵니다. 때때로 어떤 알레르기는 극단적으로 표출되는데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는 긴급 상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주의깊게 볼 부분
→ 호흡곤란
→ 혀와 목구멍이 붓는 것
→ 눈이 붓고 가려움
→ 피부에 얼룩의 발현
→ 불안감
→ 쇼크 증세
여기에서의 쇼크는 어떤 정서적 반응을 말하는 게 아니라 위험한 의학적 치료를 요하는 상황을 말합니다. 쇼크는 혈액 흐름에 장애를 주어 충분한 산소가 몸에 공급되는 것을 방해합니다.
쇼크 증세;
→ 피부가 차가워지고 뻣뻣해짐
→ 땀
→ 호흡이 가쁨
→ 현기증
→ 구토를 느낌
→ 갈증
→ 큰 하품
→ 긴 한숨
사용자가 위에 열거한 증상을 보이면 즉시 의료적 조치를 해야 합니다.
성폭행, 육체적 폭행
성폭행은 위급한 치료를 요하는 상황이 아닐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해자에 의해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위급한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그때는 가능한 한 빨리 응급처치를 해야 합니다.성폭행과 관련해 법적 증거들이 남아 있는 경우 그것들은 유죄를 입증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모든 도시가 남성이나 동성애자들이 저지르는 성폭행 피해자를 돕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 못한 상황이라면 믿을 만한 의사나 성소수자 단체, LGBT 친화적인 NGO 등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의 성소수자 위기 지원을 위한 주요 상담 기관>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02-745-7942)
청소년 성소수자 위기지원센터 띵동 (02-924-1224)
서울해바라기센터 (02-3672-0365)
때때로 며칠 지나 약에서 깨어난 뒤에, 약의 영향 때문에, 또는 자유로운 성관계 문화 탓에. 우리는 관계를 맺은 사람의 감정에 공감하거나 죄의식 같은 것을 느끼지 못할 수 있습니다. 약물 섹스시 갖게 되는 상대의 동의 표현에 대한 혼란, 성적 학대나 강간 등은 범죄임에도 제대로 인식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때때로 약물 섹스의 혼란스러운 환경 속에서 우리 스스로가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성적 학대의 책임을 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섹스 상대자가 동의를 표현했더라도 약에 취해 있었고 판단력이 흐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제대로 잠을 자지 못했거나 약물을 많이 했을 때 판단력을 잃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그런 상황이 되면 우리는 우리 스스로의 행동에 화가 날 수 있습니다. 그런 갈등 상황은 어떤 조언이나 정서적 지원을 필요로 합니다. 많은 성폭력 단체는 또한 학대 가해자 쪽도 돕거나 제대로 조력을 받을 만한 단서 등을 제공해줄 수 있습니다.
4. 요약
켐섹스 도중 발생할 수 있는 가장 위험한 응급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 GHB/GBL(지워터) 과다복용으로 발생하는 증상
→ GHB/GBL(지워터) 금단 증상
→ 메스암페타민(아이스), 메페드론(배스솔트) 사용에 따른 정신착란, 과대망상, 피해망상 증상
→ 성폭행/물리적 폭행
→ 잘못된 방법으로 주사기를 사용해 발생하는 문제
→ HIV 감염 위험
→ 아이스, 배스솔트 과다복용으로 발생하는 증상
→ 심장마비
→ 돌발사고, 상처, 출혈, 부딪힘 부상
이 밖에도 다음과 같은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켐섹스가 직접 원인이 아닌 경우도 포함).
→ 의식 소실
→ 심한 정신착란 증상
→ 발작이 멈추지 않는 증상
→ 가슴 통증
→ 호흡 곤란
→ 출혈이 멈추지 않는 증상
→ 심한 알레르기 증상
→ 심한 화상
→ 쇼크 증상
심장마비, 뇌졸중, 심각한 머리 부상이 발생할 경우, 지체 없이 119에 도움을 요청하세요.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대한 신속히 신고하세요.
구급대원이 도착한 후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침착함을 유지하도록 노력하세요.
→ 환자의 상황이 호전되어 구급대의 구조가 필요 없다고 판단될 경우 신고를 취소하세요.
→ 현관문을 열고 환자가 있는 곳으로 구급대원을 안내하세요(단, 현장에 도와줄 사람이 있다면 구급대원을 안내하는 역할은 그 사람에게 맡기세요).
→ 집안에 동물이 있다면 방해가 되지 않는 곳에 격리하세요.
→ 신분증을 비롯한 환자의 소지품을 잘 챙기세요.
→ 환자 상태, 사용 약물 등 적합한 조치를 취하는 데 도움이 될 정보를 구급대원에게 상세히 제공하세요.
119를 부르면 경찰에도 신고가 될까요 ?
→ 국가나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가장 일반적인 경우는 구조요청 전화를 받은 구급대원이나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경찰에 신고하는 경우입니다.
→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는 구급대원이 사건을 경찰에 신고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현장에서 범법행위가 이뤄졌다고 판단될 경우
- 구급대원, 환자, 현장에 있는 이들에게 위험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될 경우
- 사고 현장에 들어가기 위해 물리력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 이런 판단은 구급대원의 주관적 규범에 따라 이뤄집니다.
→ 일반적으로는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작업이 우선시되지만, 경우에 따라 범법행위에 대한 조사가 함께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 약물 사용을 처벌하지 않는 국가는 있지만, 약물 소지까지 처벌하지 않는 국가는 거의 없습니다.
→ 구급대원에게 환자가 어떤 약물을 사용하다 문제가 발생했는지 정확히 정보를 제공해야 합니다. 정보를 정확히 제공하지 않을 경우, 환자의 생명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경찰이 본인의 약물 사용 여부를 물을 경우, 변호사 등으로부터 법적 조언을 구하기 전까지 진술을 거부할 수 있습니다.
→ 그러나 경찰이 현장에서 범법행위가 이뤄졌다고 판단할 경우, 또는 사망 사건과 같은 치명적인 사고가 발생할 경우, 국가에 따라서는 진술 거부도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 당연한 이야기지만, 현장에서 약물이 발견되지 않아야 경찰이 약물 사용을 확인하기 어려워집니다.
→ 그렇다고 약물을 처리하느라 신고를 지체해서는 안 됩니다. 사망자가 발생할 경우, 신고를 지체한 것만으로도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켐섹스 도중 문제가 발생하면 쉽게 겁에 질리거나 당황하게 됩니다.
최대한 침착하도록 노력하세요. 가장 중요한 것은 위험에 빠진 사람을 구하는 것입니다. 책임감을 가지고 신속히 움직이세요. 조금이라도 위험한 상황이라고 판단되면, 119에 신고해 도움을 요청하세요.